[굿모닝경제] 끝내 무산된 HMM 매각...새 인수자 찾기 '난항' 예고 / YTN

2024-02-07 56

■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오늘은 HMM 매각 협상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일단 협상이 무산됐는데 여러 차례 협상이 진행됐는데도 불구하고 최종 결렬이 된 이유가 뭘까요?

[이정환]
사실 이 사태를 이해하려고 하면 누가 들어가 있는지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HMM 측은 산업은행이 대주주고, 크게 보자면. 그다음에 해양기능공사라고 해수부의 산하기관하고 비슷한 투자공사가 있습니다. 선박금융을 하는 투자공사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산업은행은 금융위 쪽이고 해양진흥공사, 해진공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해진공은 해수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HMM을 인수하려는 하림 측은 하림하고 JKR사모펀드가 있어서 이 두 부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이 회사를 사려고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내용상으로 보면 최종 결렬의 책임은 해수부, 해진공에 있는 거 아니냐는 평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회사를 인수한다는 것이 경영권을 가져간다는 이야기고요. 그런데 HMM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해운기업이다 보니까 해운기업은 국가의 중요한 사업이다 보니까 정부에서 통제를 하자, 이런 입장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이런 입장이 강해서 사외이사라든지 혹은 지분을 영구채로 돼 있는, 이게 복잡한 얘기기는 한데. 현재 영구채로 돼 있는 주식으로 빨리 바꿔서 매각을 한 이후에도 해양기능공사나 산은이 갖게 하는 이런 구조까지 가게. 여러 가지 경영권에 대한 컨트롤이라든지 이런 것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밝혔고요. 배당. HMM이 2년간 실적이 굉장히 좋아서 현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이 배당을 하림에서 못 가져가게 이런 것에 대한 규제까지 굉장히 많이 했다.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경영권 침해인데 하림이 이런 것들을 결국 다 받아들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갈등이 많았는데 이걸 받아들여야 되냐 마냐, 기업이 내가 인수를 하는데 이걸 경영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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